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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정과 감정사이, 그 공간을 만드는 과정들 본문

넋두리들 - 그러하다

감정과 감정사이, 그 공간을 만드는 과정들

디엘.DL 2022. 8. 23. 14:00

부제 : 완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, 우리는 반응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다.


 

비워내고 내려두었다고 생각했던 여러 감정들이
순간의 감정과 사실들, 그리고 현상들 속에서..
화산 폭발하듯..

내면으로부터 터져버렸어요.

그 순간 솔직히 멍청한 생각을 했죠.
화산은 대체 왜 폭발하는 거지?
내 감정들은 용암이었던가?
그래서 터져나와서
공기를 만나고,
물을 만나고,
여러 자연들을 만나야지만
흉측하더라도,
진정되며 다시 하나가 되는 건가..라고 말이죠.

감정은 도대체 무엇이길래..
그동안 다짐하고 생각하고 지켰다고 생각했던
그 모든 것들을 한 번에 앗아갈까요?

우리는..
나는 오늘 무엇을 위해 에너지를 쏟은 걸까요?

목적을 상실한 상황에서 나의 모습은
그냥 정처없이 불어오는 바람처럼
그저 스쳐지나 가는 것 같습니다.


 

그러더라도.

시간은 야속하게 흐르고

해야만 할 것들로 가득 찬 하루에서

(사실 그렇게만 바라보는 편협적 시각에서)

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접어두며

마음을 다잡습니다.

 


 

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있습니다.

그리고 누구나 감정적이고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역린도 있기 마련 입니다.

그래서 대응이 아닌 반응을 할 수 밖에 없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.

 

후회와 미련은 남겠지만,

그 조차도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

큰 한 걸음을 내 딛는 것일 겁니다.

 

반응하는 삶보다, 대응하는 삶이 그래도 만족스러울테니까요.

감정과 감정사이에 완충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잘 키우고 있는 과정일테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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